6.25전쟁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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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휴전협상의 배경과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2) 휴전회담을 무색케 한 치열한 전투가 왜 벌어졌는가?
3) 휴전협정은 어떻게 조인됐는가?

2) 휴전회담을 무색케 한 치열한 전투가 왜 벌어졌는가?

휴전협상을 1951년 7월 10일 시작되어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에 조인할 때까지 2년간 지속되었다. 그런데 유엔군과 공산군은 협상 중에도 치열한 전투를 계속 전개했다. 유엔군은 협상과정에서 주요쟁점을 둘러싸고 난항에 빠질 경우 이를 타개하는 수단으로, 그리고 공산측으로 하여금 휴전조건을 강요하는 수단으로 군사작전을 전개했다.


반면에 공산군은 휴전협상 과정에서 전력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전력 증강을 도모하고, 일부 빼앗긴 진지를 탈환하는 등 군사력 과시를 통해 휴전회담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전투를 실시했다. 이렇게 됨으로써 ’일면협상, 일면전투‘가 휴전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계속되었다.



유엔군은 당시 현재의 전력만으로는 완전한 승리를 거둘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더 이상의 유혈을 방지하고 전쟁 종결을 바라는 마음에서 회담에 응했으나, 북한군과 중공군은 휴전회담을 이용하여 전선 일대의 진지보강 및 전력 증강을 꾀하면서 한편으로는 전쟁에서 이루지 못한 군사 목표를 달성해 보겠다는 흑심을 품고 나왔기 때문에 양측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부분에서는 회담이 결렬되고 급기야는 중단되는 사태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


휴전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전투는 유엔군이 협상과정에서 주요쟁점을 둘러싸고 난항에 빠질 경우 이를 타개하는 수단으로서, 그리고 적으로 하여금 원하지 않는 조건을 수락하도록 강요하는 수단으로서 군사작전을 전개할 때 일어났다. 유엔군은 적극방어의 개념을 바탕으로 제한목표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을 통해 적에 대한 압력을 계속 유지할 뿐만 아니라 적에게 과도한 전투력의 소모와 출혈을 강요하면서 적의 공격 기도를 분쇄했다.


반면 공산군은 협상을 질질 끌면서 중공군과 북한군을 재정비 강화하기 위해 시간을 벌자는 속셈이었다. 따라서 공산군은 휴전협상 과정에서 전력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전력 증강을 도모하는 하는 한편, 일부 빼앗긴 진지를 탈환하는 등 군사력을 과시를 통해 휴전회담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유엔군 진지 중 북쪽으로 돌출되어 있거나 취약한 진지를 선정하여 전선 정리를 위한 제한된 공격만을 끊임없이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