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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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의 남침계획은 소련군사고문단에 의해 작성되었다.
2) 국군 방어계획은 단지 계획에 불과했다.
3) 북한군의 전력은 국군의 2배 이상이었다.



1. 북한이 남침했다는 근거는 무엇인가?

1) 북한의 남침계획은 소련군사고문단과 북한군에 의해 작성되었다.

북한군 3단계 작전계획은 소련군사고문단과 북한군 총참모부에서 작성한 것으로 "남침공격계획"에 포함된 내용이다.

이 계획은 제2차세계대전시 독ㆍ소전의 영웅이자 작전전문가로 전투경험이 풍부한 바실리예프 중장을 비롯한 소련군 대령급의 작전통 10여명이 북한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남침공격계획을 수립하였다.

남침공격계획은 1950년 3월 김일성으로부터 남침공격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도록 지시를 받은 북한군총참모장 강건과 새로 부임한 바실리예프 소련군사고문단장이 중심이 되어 5월 29일 이를 완성하였다.

이 때 작성된 북한군의 남침공격 계획은 총 3단계로 공격일자는 정보 누설과 7월 장마로 인한 부대기동을 고려하여 김일성이 6월 25일로 결정했고 스탈린도 이에 동의했다.

특히 일요일을 공격일로 택한 것은 국군의 경계가 소홀한 틈을 이용하여 기습효과를 최대한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의도가 숨어 있었다.


남침공격계획은 3단계로 최초 북한군은 그들의 공격집단을 1번(개성-문산-서울), 3번(연천-의정부-서울), 43번(포천-의정부-서울), 47번(일동-퇴계원-서울) 도로를 따라 집중 공격하여 서울이북의 국군 주력부대를 이중 양익포위로 격멸하고 2일차에 서울을 점령한 후 전과를 확대하여 남해안까지 작전종심 350km를 30일 만에 점령하는 것이었다.


제1단계는 최초 국군의 방어선을 돌파한 후 서울지역에서 국군주력을 포위 격멸하는 단계로서 전쟁 개시 2일차에 서울을 점령하는 것이었다. 이 때 작전종심은 38도선으로부터 수원?원주?삼척까지의 90㎞를 5일 만에 수행하는 것이었다.


제2단계는 국군 증원 병력을 격멸하고 전과를 확대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북한군은 군산ㆍ대구ㆍ포항까지의 작전종심 180㎞를 14일 만에 수행하도록 하였다.


제3단계는 국군 잔류 병력을 소탕한 후 신속히 남해안으로의 진출하여 주요 항구를 점령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는 부산ㆍ여수ㆍ목포까지의 작전종심 80㎞를 10여일 만에 점령하는 것이었다.


이 단계에서 북한군은 미군이 증원하지 못하도록 남해안의 주요 항구를 신속히 점령하여 미군이 한반도에 교두보를 형성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제2ㆍ3단계에서는 이를 수행하기 위한 부대 편성이나 운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수립되지 않았고, 다만 진출선과 작전목표만 부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