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군대 건설 노력’ 집중 조명 |
한말 군 근대화 연구<심헌용 지음 |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발행> |
대원군이 집권한 1863년부터 대한제국군이 해산된 1907년까지 우리 역사는 격변을 거듭했다. 대원군 집권과 실각, 자주적 근대화 시도와 그 실패로 요약할 수 있는 이 시기는 군사사(軍事史)라는 관점에서 봐도 매우 의미 있는 시대다. 조선시대의 전통적 군대가 근대적인 군대로 변화하는 과도기였다는 점에서 독특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 기간 동안 근대적 군대를 탄생시키려는 노력이 최종적으로 실패, 결과적으로 나라를 잃는 민족사적 치욕으로 연결됐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한말 군 근대화 연구’는 1863년부터 1907년 사이의 군사 정책과 제도를 분석한 책이다. 그동안
대원군 집권시대나 개화기, 대한제국기 등 구한말 특정 시점의 안보 정책이나 군제 변천사를 다룬 연구는 많았지만 격변기에 이루어진
군대 근대화 노력을 종합적으로 아우른 책은 ‘한말 군 근대화연구’가 처음이다. |
[국방일보-2006.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