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유병세(兪炳世)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0661245
  • 전몰일자 : 52.11.01

공훈사항

유병세 하사는 1932년 10월 4일에 충청북도 홍성군 홍북면에서 출생했다. 국군과 유엔군이 압록강을 향해 북진작전을 실시하던 1951년 11월 10일, 그는 제주도 모슬포에 위치한 육군 제1훈련소에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당시 제2사단 제31연대로 배치되었다.
제2사단은 그가 전입 가기 직전에 군단장 명에 의거 휴전협상을 촉진하기 위한 공세행동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사단 장병들과 함께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김화-금성진격작전’에 참가했다. 당시 사단은 금성 분지를 장악함으로써 공산군에게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휴전회담은 진척시키는데 기여했다. 이후 1952년 3월 10일부로 미 제9군단으로부터 배속해제 되어 전방방어지역에서 사창리 일대로 이동하여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하여 전기전술을 숙달했다.
제2사단은 다시 6월 1일부로 미 제9군단에 재배속되어 김화 일대에서 군단 예비 임무를 수행하다가 30일부로 김화 동쪽의 남대천 일대 방어진지에 배치된 미 제40사단의 진지를 인수했다. 유병세 하사는 10월 14일에 장병들과 함께 중공군 제15군 예하부대가 배치된 김화 북쪽의 ‘저격능선’을 공격했다. 이 능선은 철의 삼각지대(철원-평강-김화) 중심부에 자리 잡은 오성산에서 우단의 김화지역으로 향하여 뻗어 내린 여러 능선 가운데 남대천 부근에 솟아오른 해발 580미터의 돌출능선으로 오성산을 공격하기 위한 발판이 되는 지역으로 피아간에 탈취, 확보함으로써 현저하게 이익을 주는 주요지형이다.
유병세 하사가 소속된 제31연대는 10월 14일 첫 날 공격에서 저격능선을 탈취했다. 이후 중공군의 역습으로 다시 빼앗기고, 빼앗는 치열한 전투가 42일 동안 계속되었다. 이 능선은 쌍방 간에 매우 중요한 지형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11월 1일에 저격능선에서 방어 중에 적의 공격을 받고 전투 중 적의 총탄에 맞아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유병세 하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화랑무공훈장(훈기번호 116691 육)을 추서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20-ㅈ-098)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