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유병성(兪炳星)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3700625
  • 전몰일자 : 50.06.25

공훈사항

유병성 일병은 1927년 7월 18일에 강원도 춘천시 운교동에서 출생했다. 그는 1949년 7월 27일에 원주에 주둔하고 있던 제6사단으로 입대하여 사단직할부대 공병대대로 배치되었다.
그가 소속된 공병중대는 춘천에 주둔하고 있던 제7연대를 직접 지원하고 있었다. 제7연대 장병들은 화천에서 춘천에 이르는 도로상에 철근 콘크리트로 만든 대전차 예비진지 3개와 2∼3개소의 통나무로 만든 유개호를 구축하고 또한 방어에 유리한 소양강변과 그 북쪽 춘천 분지를 감제하는 164고지 일대에 방어진지를 구축하여 전쟁 발발 1개월 전인 5월 하순에 공사를 마쳤다. 그는 공병 요원으로서 보병들의 공사를 기술적으로 지원했다.
공병대 장병들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전쟁이 발발하자마자 곧바로 전방지역 방어전투에 투입되었다. 사전에 치밀하게 전쟁 준비를 한 북한군 제2사단은 약 1시간에 걸친 공격준비사격으로 아군 방어진지를 무력화한 다음에 SU-76자주포(당시 전차로 오인)를 앞세우고 쳐들어왔다. 유병성 일병은 공병중대 소대선임하사로서 주요 도로상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폭파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공병중대는 제7연대의 방어체계가 무너지면서 더는 공병 지원은 불가하여 직접 전투에 참가하게 되었다. 유병성 일병은 제7연대 장병들과 함께 대전차 특공조를 구성하여 적 자주포를 파괴하고, 지형의 이점을 이용하여 적 부대의 진출을 지연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북한군 제2사단의 병력과 무기에 비교하여 전투력은 턱없이 부족했다. 그는 전쟁 첫날인 6월 25일에 선두에서 용감하게 싸우다가 춘천 북방의 164고지 일대에서 전투 중 적의 총탄에 맞아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고 유병성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위패(12판-4면-250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37-ㅇ-076)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