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갑동 (姜甲童)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0699254
  • 전몰일자 : 1952-09-11

공훈사항

강갑동 일등병은 1930년 9월 27일 전라북도 진안군(鎭安郡) 마령면(馬靈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수도사단 제1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수도사단은 1949년 6월 20일 기갑연대, 제17연대, 포병대대 및 독립 제1대대를 기간으로 서울시 용산에서 수도경비사령부로 창설된 후 1950년 7월 5일 수도사단으로 개칭되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사단은 예하 2개 연대를 김포지구와 의정부지구로 증원하여 염하 및 동두천 서남쪽 은현리 포천 남쪽 송우리지역에서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려 하였으나 전차를 앞세운 적의 공격에 밀려 김포 및 한강 이남으로 철수하여 한강방어선과 시흥방어
선에서 지연전을 수행한 후 평택-청주-보은-안동으로 철수하여 8월 9일부터 9월 20일 사이에 전개된 안강·기계전투에서 많은 전과를 올렸다.
사단은 9월 16일 반격작전으로 전환하여 평창-양양-신고산-원산-함흥-길주를 거쳐 11월 30일에는 혜산진과 부령까지 북진하였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12월 1일부터 철수작전으로 개시하여 흥남항에서 묵호항으로 해상철수한 후 강원도 양양으로 진출, 양양-서림간을 방어하다가 1951년 2월부터 삼척-강릉-속사리-남가리-설악산 일대까지 진격하였다. 그후 5월 중순 중공군의 춘계공세로 대관령까지 철수한 후 6월부터 반격으로 전환하여 향로봉전투, 924고지(서화리 동북방)전투, 월비산고지
전투를 수행한 후 11월 하순 속초에서 해상으로 마산과 여수로 이동하여 그해 12월부터 1952년 3월 14일까지 지리산, 백운산, 운장산, 산청, 함양지역에서 공비토벌작전을 실시하였으며 1952년 3월 17일 화천지구로 이동하여 수도고지 및 지형능선전투에서 빛나는 전과를 올렸다.
강갑동 일등병은 수도고지 및 지형능선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2년 9월 11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46-2-231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