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건무 일등병은 충청북도 영동군(永同郡) 심천면(深川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2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제2사단은 1949년 5월 12일 제5, 제16, 제25연대를 기간으로 창설되어
예하연대를 대전, 청주, 온양에 주둔시키고 있던 중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6월 26일부터 28일 사이에 제5연대를 축석령으로, 제16연대를 금호동으
로, 제25연대를 백석천으로 투입하여 의정부저지선을 구축하고 제7사단의
철수를 엄호하다가 창동 및 한강방어선으로 철수하면서 병력이 분산되어
7월 24일에 해체되었으며, 그후 11월 7일∼13일 서울에서 제17, 제31, 제
32연대를 기간으로 재창설되었다. 사단은 재창설 직후 포천-평강지구에
서 북한군 패잔병토벌작전을 실시하였다.
강건무 일등병은 평강지구잔적토벌작전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11월 20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
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
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