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경태 일등병은 경상남도 마산시(馬山市) 대성동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6사단 제19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6사단은 1949년 5월 12일 강원도 원주에서 창설되어 춘천지구38도선
경비임무를 수행하던 중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춘천, 홍천지구에서 적의
남하를 저지하다가 횡성-충주-음성-문경-신녕으로 철수하면서 지연전
을 전개하였으며, 특히 음성지구 동락리 및 무극리전투에서 적 1개 연대
를 섬멸하고 문경지구 이화령전투에서도 적 1개 연대를 섬멸하는 빛나는
전과를 올렸다.
강경태 일등병은 군위-신녕간 철수작전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8월 20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
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
(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12-2-060번호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
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