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광춘 (姜廣春)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0361966
  • 전몰일자 : 1950-12-27

공훈사항

강광춘 일등병은 경상북도 선산군(善山郡) 구미면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1훈련학교에서 복무하였다.
제1훈련학교는 주한미군 철수를 앞두고 중화기 및 야포 등을 한국군에
이양하게 됨에 따라 조포훈련과 사격술 등을 교육하기 위하여 1948년 6
월 27일 경상북도 대구에서 창설되었다. 1949년 후반부터 지리산, 오대산,
태백산 일대에서 공비들의 준동이 극심해지자 육군본부에서는 9월 28일
지리산지구 및 태백산지구전투사령부를 설치하고 1950년 3월 15일까지
공비토벌작전을 전개하였는데 제1훈련학교에서도 가용한 병력을 지원하
여 지리산지구공비토벌작전에 참가하였다.
그후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국군과 유엔군이 철수를 거듭하여 낙동강방
어선까지 철수하게 되자 북한군은 제2, 제13, 제1사단 등 3개 사단으로 9
월 2일부터 다부동 및 가산지역을 돌파하고 일부 병력으로 팔공산까지 위
협하였다.
이때 대구 위기를 실감한 미 제1기병사단장은 후방근무지원부대인 본부
중대, 근무중대, 군악대 및 보충대까지 동원하여 대구 근교에 배치하고 대
구중앙훈련소의 국군 신병 1개 대대(대대장 이상철 중령)를 제8기병연대
후방의 도덕산 일대에 배치하여 다부동-대구축선을 방어하였다.
강광춘 일등병은 대구지역공비토벌작전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12월 27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
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