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기성 하사는 서울시 종로구(鍾路區)에서 태어나 해병대에 입대하여
제1연대 제5대대에서 복무하였다.
해병대는 1949년 4월 15일 경상남도 진해에서 창설된 후 제주도로 이
동하여 공비토벌작전을 수행하고 있던 중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7월 15일
1개 대대를 군산항으로 이동시켜 장항전투, 군산·이리지구전투에서 적 60
명을 사살하고 5명을 생포하는 전과를 올렸다. 해병대대는 함양·진주지구
에서 지연전을 수행한 후 경상남도 마산으로 철수하여 진동리전투, 중암
리전투, 통영상륙작전을 전개하여 적 1개 대대를 섬멸하고 전 장병이 1계
급 특진하는 영광을 누렸다.
그후 해병대는 제주도에서 제1연대를 창설하고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에 참가하여 서울탈환에 선봉적 역할을 수행한 후 경춘가도에서 잔적을
소탕하였다. 제1연대는 10월 27일 원산에 행정상륙하여 원산지구경비임무
와 흥남지구교두보방어임무를 수행하였으며, 1951년 1월부터 3월 사이에
는 안동, 영주, 영덕, 영월지역에서 공비토벌작전을 전개한 후 화천, 홍천
지역을 방어하였으며, 그후 도솔산전투, 김일성고지전투, 모택동고지전투
에서 빛나는 전과를 올린 후 김일성고지-모택동고지, 판문점-장단지역,
혼비고지 일대에서 방어임무를 수행하였다. 해병 제1연대는 1952년 10월
1일 제1전투단으로 개편된 후 전곡(상대전)지역으로 이동 1953년 5월 4일
까지 방어임무를 수행하였다.
강기성 하사는 전곡지역방어임무를 수행하다가 1952년 12월 14일 장렬
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올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49-5-253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
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