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규석 (姜圭錫)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등병
  • 군번 : K1104761
  • 전몰일자 : 1951-8-10

공훈사항

강규석 이등병은 1932년 11월 11일 경상남도 부산시(釜山市) 동구(東區)
수정동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한 후 미 제8군에 배속되어 복무하였다.
1950년 8월 초순 미 제8군사령관 워커 중장은 예하 전투부대에 중대
당 100명씩의 한국군을 배치하여 병력 보충을 하였다. 그후 유엔군사령관
맥아더 원수는 1950년 8월 15일, 미 8군사령관에게 미 지상군의 부족병력
은 한국군 병력으로 보충하라는 명령을 하달하였다. 이에 따라 1950년 8
월 16일부터 8월 24일 사이에 8,625명의 한국군 장교와 사병들이 일본 주
둔 미 제7사단에 배속되어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하였으며, 또한 한국에 있
던 미 제24, 제25사단 및 제1기병사단과 제2사단 등에도 8월 30일까지 8,
300명의 한국군 신병이 보충되었다. 대부분의 한국군 신병들은 부산, 대구
등지에서 가두징집되어 8월 20일 부산 근교 구포리(九浦里)에 설치된 훈
련소에서 5일간씩 훈련을 받고 각 부대에 배치되었으며, 1952년 7월 카투
사 병력은 2만명에 달하였다. 미 제8군 예하 각 사단에 배치된 카투사들
은 한국의 지형과 기후에 익숙하지 못한 미군들에게 안내자 역할을 하였
으며, 박격포나 무반동총 및 탄약 등을 운반하는 일도 도맡아 수행하였고
미군과 함께 최일선에서 용감하게 전투를 수행하였다.
강규석 이등병은 미 제8군에 배속되어 중동부전선 철의삼각지대 방어임
무를 수행하다가 1951년 8월 10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서
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40-5-058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