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근수 하사는 1930년 3월 3일 경상남도 김해군(金海郡) 장유면에서 태
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20사단 제61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20사단은 1953년 1월 1일 제60, 제61, 제62연대를 기간으로 강원도
양양군 전진리에서 여단으로 창설된 후 인제(현리)로 이동하여 2월 8일에
사단으로 승격되었다. 사단은 1953년 5월 현리에서 양구로 이동, 제7사단
으로부터 크리스마스고지 지역을 인수하여 방어하던 중 6월 10일부터 6
월 18일 사이에 M-1고지전투, 크리스마스고지(1090고지)전투를 수행하
여 중공군의 파상공격을 격퇴하였으며, 7월 15일부터 미 제40사단의 가칠
봉지역을 인수하여 방어하던 중 북한군 제15사단의 가칠봉 공격을 격퇴
시켰다.
강근수 하사는 양구지역 방어임무를 수행하다가 1953년 5월 19일 장렬
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37-7-115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
름을 새 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