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기철 하사는 1929년 9월 7일 전라북도 정읍군(井邑郡) 태인면(泰仁
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8사단 제16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8사단은 강릉지구38도선경비임무와 지역내 공비토벌임무를 수행하던
중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불법남침으로 예하 제10연대와 제21연대는
축차적인 지연전을 전개하다가 6월 28일 대관령으로 철수한 후 하진부리
-제천-안동-단양으로 철수하였으며 7월 22일 안동에서 제16연대를 예
속받았다.
사단은 풍기, 영주, 안동, 영천전투를 수행한 후 9월 20일에는 낙동강방
어선에서 반격작전을 감행하여 의성-단양-양평-동두천을 거쳐 10월 8
일 38도선을 돌파하여 연천-곡산-덕천-영원-맹산까지 진격하였으나
11월 28일 중공군의 반격으로 신창-토산-연천-춘천-홍천으로 철수하
였다.
그후 사단은 1951년 2월부터 횡성전투, 금산·부안지역 공비토벌작전, 노
전평전투, 백석산전투, 크리스마스고지전투를 치른 후 11월 20일부로 백야
전사에 배속되어 전라북도 남원으로 이동하여 호남지구공비토벌작전을 수
행하였다.
강기철 하사는 크리스마스고지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1년 10월 27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
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