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기철 이등병은 1927년 8월 15일 서울시 마포구(麻浦區) 아현동(阿峴
洞)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6사단 제2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6사단은 1949년 5월 12일 강원도 원주에서 창설되어 춘천지구38도선
경비임무를 수행하던 중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의 남침으로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6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춘천, 홍천지구에서 적의
남하를 성공적으로 저지하다가 7월 1일부터 철수를 개시하여 횡성-원주
-충주-문경-신녕으로 철수하면서 지연전을 전개하여 많은 전과를 올
렸다.
강기철 이등병은 춘천지구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6월 25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
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
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