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길수: (姜吉壽)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0336266
  • 전몰일자 : 1950-9-30

공훈사항

강길수 일등병은 경상남도 마산시(馬山市) 완월동(玩月洞)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1훈련학교에서 복무하였다.
제1훈련학교는 주한미군 철수를 앞두고 중화기 및 야포 등을 한국군에
이양하게 됨에 따라 조포훈련과 사격술 등을 교육하기 위하여 1948년 6
월 27일 경상북도 대구에서 창설되었다. 1949년 후반부터 지리산, 오대산,
태백산 일대에서 공비들의 준동이 극심해지자 육군본부에서는 9월 28일
지리산지구 및 태백산지구전투사령부를 설치하고 1950년 3월 15일까지
공비토벌작전을 전개하였는데 제1훈련학교에서도 가용한 병력을 지원하
여 지리산지구공비토벌작전에 참가하였다.
그후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국군과 유엔군이 철수를 거듭하여 낙동강방
어선까지 철수하게 되자 북한군은 제3, 제13, 제1사단 등 3개 사단으로 9
월 2일부터 다부동 및 가산지역을 돌파하고 일부 병력으로 팔공산까지 위
협하였다.
이때 대구 위기를 실감한 미 제1기병사단장은 후방근무지원부대인 본부
중대, 근무중대, 군악대 및 보충대까지 동원하여 대구 근교에 배치하고 대
구중앙훈련소의 국군 신병 1개 대대(대대장·이상철 중령)를 제8기병연대
후방의 도덕산 일대에 배치하여 다부동-대구축선을 방어하였다.
강길수 일등병은 반격작전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9월
30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14-4-131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
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