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남수 (姜南洙)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8804009
  • 전몰일자 : 1952-10-8

공훈사항

강남수 하사는 1926년 6월 4일 전라남도 함평군(咸平郡) 손불면(孫佛
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수도사단 기갑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수도사단은 1949년 6월 20일 기갑연대, 제17연대, 포병대대 및 독립 제
1대대를 기간으로 서울시 용산에서 수도경비사령부로 창설된 후 1950년
7월 5일 수도사단으로 개칭되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사단은 예하 2개
연대를 김포지구와 의정부지구로 증원하여 염하 및 동두천 서남쪽 은현리
와 포천 남쪽 송우리지역에서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려 하였으나 전차를
앞세운 적의 공격에 밀려 김포 및 한강 이남으로 철수하여 한강방어선과
시흥방어선에서 지연전을 수행한 후 평택-청주-보은-안동으로 철수하
여 8월 9일부터 8월 20일 사이에 전개된 안강·기계전투에 많은 전과를 올
렸다.
그후 사단은 9월 16일 반격작전으로 전환하여 평창-양양-신고산-원
산-함흥-길주를 거쳐 11월 30일에는 혜산진과 부령까지 북진하였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12월 1일부터 철수작전을 개시하여 흥남항에서 묵호
항으로 해상철수한 후 강원도 양양으로 진출, 양양-서림간을 방어하다가
1951년 2월부터 삼척-강릉-속사리-남가리-설악산 일대까지 진격하였
다. 그후 5월 중순 중공군의 춘계공세로 대관령까지 철수한 후 6월부터
반격으로 전환하여 향로봉전투, 924고지(서화리 동북방)전투, 월비산고지
전투를 수행한 후 11월 하순 속초에서 해상으로 마산과 여수로 이동하여
그해 12월부터 1952년 3월 14일까지 지리산, 백운산, 운장산, 산청, 함양
지역에서 공비토벌작전을 실시하였다. 그후 사단은 1952년 3월 17일 화천
지구로 이동하여 수도고지 및 지형능선전투에서 많은 전과를 올렸다.
강남수 하사는 수도고지·지형능선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2년 10월 8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무
성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였으며,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
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