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남순 (姜南順)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0345248
  • 전몰일자 : 1950-8-13

공훈사항

강남순 일등병은 전라북도 옥구군(沃溝郡) 대야면(大野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7사단 제1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1연대는 1946년 1월 15일 경기도 양주군 노해면 태릉에서 창설되어
1949년 5월 23일부터 적성-현리 간 90km에 이르는 의정부지구38도선경
비 임무를 미군으로부터 인수받아 경비하던 중 6월 12일 북한군 200여명
이 포천군 일동면 사직리로 침공하자 반격작전을 전개하여 적 120명을 사
살하고 격퇴시켰다.
그후 1950년 6월 24일까지 연대는 경기도 의정부 및 동두천지역에서
38도선경비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인하여 인민군과 일
진일퇴의 치열한 전투를 계속하면서 진지를 사수하였으나 역부족으로 경
기도 덕정으로 철수하여 집결하게 되었다.
연대는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방어선으로 철수하기 직전에 1950년 7
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안동지역방어전투에서 북한군 병력의 침공을
저지하였다. 그후 제1연대는 동년 8월 13일 안강지구로 이동하여 기계 동
남고지의 적을 격퇴시켰다. 북한군은 부분적인 역습을 시도하다가 퇴로차
단의 위협을 느껴 비학산 일대로 퇴각하였다.
강남순 일등병은 기계지구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8월 13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
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
번호 18-6-135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
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