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판득 (姜判得)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0679757
  • 전몰일자 : 1952-10-6

공훈사항

강판득 하사는 1932년 12월 13일 경상남도 밀양군 상남면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1사단 제15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1사단은 38도선경비작전 임무를 수행하면서 1949년 5월 3일부터 8월 3일까지 제1?2차 송악산지구전투 및 배천지구전투에 참전하여 적을 저지 격퇴하고 탈취 당했던 아군진지를 탈환하는 등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사단은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남침을 받고 문산-적성을 연하는 선에서 적의 진출을 지연시켰으나 아군의 전투력 열세로 인하여 낙동강방어선까지 후퇴한 후 1950년 8월 3일부터 8월 29일 사이에 다부동 일대에서 북한군과 치열한 격전 끝에 적을 격멸함으로써 위기일발의 전황을 역전시켰으며, 우리 국군의 위용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후 사단은 북진의 선봉장으로 평안북도 운산까지 진출하였다가 중공군의 개입으로 철수하였으나, 1951년 3월 서울 재탈환의 개선부대가 되었으며, 1952년 7월 10일 경기도 전곡에서 전라북도 남원으로 이동하여 서남지구경비사령부에 배속된 후 1952년 7월 13일부터 8월 4일까지 지리산, 장안산, 덕유산, 일월산, 신문산 일대에서 공비토벌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그후 사단은 1952년 8월 12일 경기도 연천으로 이동하여 1952년 10월 6일부터 1953년 6월 29일 사이에 테시·니키·노리고지 전초전, 노리·베티고지 전초전, 317고지 전초 공방전, 박·퀸고지 전초 공방전 등을 치르면서 많은 전과를 올렸다.
강판득 하사는 테시·니키·노리고지 전초전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2년 10월 6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54년 10월 15일 무성화랑 무공훈장을 추서하였으며,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