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대근 (姜大根)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0748188
  • 전몰일자 : 1952-10-20

공훈사항

강대근 하사는 1931년 4월 15일 전라남도 장흥군(長與郡) 대덕읍(大德
邑)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수도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수도사단은 1949년 6월 20일 서울시 용산에서 창설된 수도경비사령부
가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5일 사단으로 개칭되었다.
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예하 2개 연대를 경기도 의정부지역 제7사
단을 지원하기 위하여 동두천 서남쪽 은현리(덕정 서쪽)와 포천 남쪽 송
우리에 배치하여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하였으나, 전차를 앞세운 강력한
적의 공격작전에 밀려 한강방어선으로 철수하였다.
그후 사단은 평택을 거쳐 안강-기계지역으로 이동하여 악전고투 끝에
북한군의 남진을 저지, 격퇴하고 이 지역을 확보하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사단은 1951년 12월부터 그 이듬해 3월까지 실시한 지리산지구
공비토벌작전에서는 험준한 작전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색출 괴멸시
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
수도사단은 1952년 7월부터 10월 사이에 수도고지와 지형능선전투에서
중공군과 대격전을 치르고 의정부 부근에서 부대를 정비하였다.
강대근 하사는 이 작전기간 중 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2년 10월 20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
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
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