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대봉 (姜大鳳)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등중사
  • 군번 : 0721850
  • 전몰일자 : 1952-8-14

공훈사항

강대봉 이등중사는 1934년 12월 25일 경기도 연천군(漣川郡) 중면(中
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3사단 제22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3사단은 1949년 5월 12일 경상북도 대구에서 제3여단을 증편하여 창
설된 후 1950년 3월 말까지 제22연대는 포항, 청도, 안동지역에서, 제23연
대는 창원, 양산, 밀양, 언양지역에서 공비토벌작전을 전개하여 많은 전과
를 올렸다.
사단은 한국전쟁 초기에 제22연대를 서울 방면 방어를 위하여 1950년
6월 27일 용산으로 상경시켜 경기도 고양군 신도면과 김포 일대에서 최초
로 북한군과 격전을 벌였으며, 그후 철수하여 영등포 일대에서 한강선방
어임무를 수행하였다. 한편 사단사령부와 같이 경상남도 부산에 있던 제
23연대는 6월 29일 울진지역으로 이동하여 울진지역에서 남하하는 북한
군을 맞아 선전하였으나, 중과부적으로 철수하였다.
그후 서울지역에서 제1사단을 지원하던 제22연대가 7월 23일 사단에
복귀함에 따라 사단은 증강된 2개 연대와 포병 1개 대대로써 7월 19일부
터 8월 1일까지 경상북도 영덕 및 강구지역에서 북한군 제5사단과 제766
부대를 맞아 일진일퇴의 치열한 격전을 통해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시켰으
며, 1950년 8월 9일부터 9월 16일까지 포항지역 일대에서 북한군의 남진
을 저지하는데 성공하였다.
1950년 9월 16일 낙동강방어선에 일제히 총반격이 개시되자, 국군 제3
사단은 예하 3개 연대를 일선에 배치하여 포항 남쪽 형산강을 도하하여
9월 23일에는 청하를 탈환하고 9월 27일에는 울진까지 진출하였으며, 반
격 보름만에 제23연대는 38도선 남쪽 인구리까지 전격적인 속도로 추격
을 감행하였다.
사단은 최초로 38도선을 돌파하여 강원도 양양을 점령하고 1950년 10
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원산을 거쳐 압록강변의 혜산진까지 진출하
였다.
또한 사단은 1951년 1월 중순부터 1952년 12월 28일까지 경상북도 봉
화군 남대리전투, 유천리부근전투, 한석산전투, 가리산지구전투, 현리지역
철수작전, 양구 북방 가칠봉부근전투, 김화지구 주저항선방어작전, 김화수
림리지구전투 등지에서 중공군 및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통하여 대전과
를 세웠다.
강대봉 이등중사는 작전기간 중 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2년 8월 14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
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