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대석 (姜大錫)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중사
  • 군번 : 0738629
  • 전몰일자 : 1953-3-30

공훈사항

강대석 일등중사는 충청남도 아산군(牙山郡) 인주면(仁州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2사단 제17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2사단은 1947년 12월 1일 대전에서 제2여단으로 창설되어 1948년 10
월 19일부터 11월 9일까지 여수·순천반단군진압작전을 수행하였다.
1949년 5월 12일 사단으로 승격되어 9월 28일부터 1950년 5월 4일까지
태백산지구 및 경상북도 안동지구에서 무장공비토벌작전에 참전하여 북한
에서 침투한 인민유격대 및 지방에 잔존하고 있는 공비소탕(共匪掃蕩)에
많은 전과를 올렸으며, 사단은 그 이후 대전으로 복귀하여 책임지역 방위
임무를 수행하던 중,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불법남침을 감행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경기도 의정부지구에 즉각 투입되어 적의 진출을 지연시
키는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나 아군의 전투력 열세로 부대는 후퇴하여
1950년 7월 25일 대구지구방어사령부로 편입되었다.
그후 1950년 11월 19일 경기도 포천지구소탕작전을 비롯한 안동, 의성,
태백산 등지의 공비토벌작전에 참가하였고, 1951년 5월 13일 적이 제2차
춘계공세를 감행하자 북한강지구전투에 참전하여 중공군 10여개 사단의
주력을 격퇴함으로써 적은 전의를 상실한 채 후퇴하였으며, 이후 김일성
고지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서도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1952년 1월 24일부터 시작된 김화지구, 저격능선의 공방전은 20여 차례
빼앗고 빼앗기는 치열한 격전이었으나, 혼연일체가 된 사단 장병의 용전
분투 앞에 공산군은 괴멸되어 패주하고 말았으며, 전쟁 말기인 1953년 7
월에는 철의 삼각지대 주요지역인 '화살촉 고지전투'에 참여하여 중공군과
북한군의 완강한 반격을 물리치고 요충지를 탈환하는 등 큰 공을 많이 세
웠다.
강대석 일등중사는 작전기간 중 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3년 3월 30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인정하여
1952년 8월 25일 은성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였으며, 살신보국정신(殺身保
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
비(戰死者銘碑)에 그의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