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덕용 일등병은 경상북도 달성군(達城郡)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수도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수도사단은 1949년 6월 20일 서울시 용산에서 창설된 수도경비사령부
가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5일 사단으로 개칭되었다.
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예하 2개 연대를 경기도 의정부지역 제7사
단을 지원하기 위하여 동두천 서남쪽 은현리와 포천 남쪽 송우리지역에서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려 하였으나, 전차를 앞세운 적의 공격에 밀려 김
포 및 한강 이남으로 철수하여 한강방어선과 시흥방어선에서 지연전을 수
행한 후 평택-청주-보은-안동으로 철수하여 8월 9일부터 9월 20일 사
이에 전개된 안강기계전투에 많은 전과를 올렸다. 그후 사단은 9월 16일
반격작전을 전환하여 평창-양양-신고산-원산-함흥-길주를 거쳐 북진
하였다.
강덕용 일등병은 평창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9월
27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를 길이 추모하고 살신보국정신
(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
호 01-5-235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 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