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동원 (姜東遠)

  • 군별 : 경찰
  • 계급 : 경사
  • 군번 :
  • 전몰일자 : 1951-8-18

공훈사항

강동원 경사는 1934년 5월 19일 전라남도 영광군(靈光郡) 염산면(鹽山
面)에서 태어나 경찰에 투신하여 전라남도경찰국 영광경찰서에서 근무하
였다.
호남 동부지역과 영남 서북부지역에는 1948년 10월 이후부터 여수·순
천반란군잔당과 지방공비들이 준동하고 있었으며, 특히 한국전쟁 초기에
호남지역 및 경상북도지역으로 남하한 북한군 제6사단과 제4사단의 일부
병력이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과 초반격작전으로 퇴로가 차단되자 지방공
비와 합세하여 호남지역과 경상북도 내륙지역에서 병참선차단, 식량약탈,
관공서습격, 양민학살 및 납치, 방화 등 갖은 만행을 자행하였다.
또한 1951년 1월 말 중공군의 선정공세시 제천 남쪽까지 진출했던 북
한군과 안동까지 진출했던 북한군 제10사단의 패잔병들이 주변 산악지역
으로 도주하여 지방공비와 합류하여 태백산, 일월산, 속리산, 보현산, 동대
산 일대에서 유격활동을 전개하였다.
이에 국군 제11사단은 1950년 10월 4일부터 1951년 4월 6일까지 호남
지역에서 공비토벌작전을 전개하였으며, 이때 배속된 일부 경찰 및 청년
방위대는 주보급로와 통신선경계임무를 수행하였다. 그후 제8사단은 4월
3일 전주로 이동하여 제1경비대대, 제18전투경찰대대, 충남경찰토벌대, 청
년방위대 제153지대를 배속받아 금산, 정읍, 부안지구에서, 제16연대는 진
주로 이동, 제2경비대대를 배속받아 백운산과 중산리 일대에서 1951년 4
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공비토벌작전을 전개하였다.
강동원 경사는 영광군 대마면지역에 출현한 공비를 소탕하기 위해 출동
하여 공비들과 교전하다가 1951년 8월 18일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功勳)을 기리어 순경에서 경사로 추서(追敍)하였으며, 그의 살신보국
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
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