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동옥 일등중사는 1924년 3월 10일 전라남도 곡성군(谷城郡)에서 태어
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8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제8사단은 1949년 6월 20일 강원도 강릉에서 제10연대를 기간으로 장
설되어 강릉지구38도선경비임무와 지역내 공비토벌임무를 수행하던 중
1950년 6월 25일 북한군 제5사단이 38도선을 돌파하여 남하하고 적 제
766부대와 제549부대가 동해안으로 상륙하여 후방을 교란하자 사단은 지
연전을 전개하다가 6월 28일 대관령을 넘어 제천-단양-영주-의성을
거쳐 영천지역으로 철수하여 낙동강방어임무를 수행하였다.
그후 사단은 9월 20일 반격작전을 전환하여 의성-단양-동두천을 거
쳐 연천-곡산-영원-맹산까지 북진하였다가 11월 28일부터 중공군의
반격으로 철수를 개시하여 순천-연천-홍천으로 이동하며 지연작전을 실
시하였다.
사단은 1951년 2월 5일부터 2월 12일까지 미 제10군단의 좌측사단으로
서 강원도 횡성에서 홍천으로 진격하며 중공군과의 횡성지구전투를 실시
하였다.
강동옥 일등중사는 횡성지구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1
년 2월 11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功勳)을 인정하여
1950년 12월 30일 금성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였으며, 길이 추모하고 살신
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
에 위패번호 35-3-231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
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