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두식 (姜斗植)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8103124
  • 전몰일자 : 1950-9-13

공훈사항

강두식 일등병은 경상남도 울산군(蔚山郡) 상북면(上北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3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제3사단은 1947년 12월 1일 창설된 제3여단이 1949년 5월 12일 사단으
로 승격되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제3사단 제22연대는 경기도 고양과
김포 일대에서 제1사단을 증원하여 북한군과 격전을 벌였다. 그후 철수하
여 한강선방어임무를 수행하다가, 7월 22일 사단에 복귀하였다. 한편, 제
23연대는 사단사령부와 함께 경상남도 부산에서 6월 29일 울진지역으로
이동하여 남하하는 북한군을 방어하였으나, 중과부적으로 철수하였다. 그
후 사단은 증강된 2개 연대와 포병 1개 대대로써 7월 19일부터 8월 1일
까지 경상북도 영덕 및 강구지역에서 북한군 제5사단과 제12사단 및 제
766부대를 맞아 일진일퇴의 치열한 격전을 치렀으며, 이어 사단은 8월 9
일부터 9월 16일까지 포항지역을 방위하기 위하여 최후의 발악을 하는 북
한군과 뺏고 빼앗기는 공방전을 거듭하였다. 특히 제3사단은 북한군 제12
사단에 의해 배후가 포위되자 8월 16일 장사동에서 미 해군 LST 4척편으
로 성공적인 적전 해상철수를 하여, 구룡포에 상륙하자마자 북한군이 점
거한 포항을 탈환하기 위한 형산강전투를 치렀지만, 적들은 완강하게 버
티었다.
북한군은 포항-안강-경주-영천선을 돌파하려고 최후의 단말마적 공
세를 취했으나 워커 장군의 지시에 따라 브래들리특수부대와 민기식부대,
제17연대와 수도사단이 지원하고 UN해군의 함포지원사격과 UN공군의 폭
격 등으로 제3사단은 선전하였다. 1950년 9월 15일 유엔군의 인천상륙작
전이 감행된 후에도 북한군은 포항에서 완강히 저항했으나, 결국 9월 19
일 제3사단은 포항시를 탈환하였다. 이 포항전투에서는 용약 전선에 지원
해온 꽃다운 학도병들의 의로운 죽음이 많았다.
강두식 일등병은 포항전투에 참가하여 격전을 치르던 중 1950년 9월
13일 경상북도 영일(迎日)에서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
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
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