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두욱 (姜斗旭)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0303975
  • 전몰일자 : 1951-10-16

공훈사항

강두욱 하사는 1918년 10월 17일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6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제6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강원도 춘천 정면으로 공격해온 북한
군 제2사단과 제7사단을 격퇴시키는 등 여타 지역에서 국군이 지리멸렬상
을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방어작전을 전개하였다. 이후 횡
성-원주-충주로 철수하면서도 충청북도 음성지구에서는 7월 5일에서
10일까지 동락리·무극리전투에서 한국전쟁 발발 이후 최초로 북한군 1개
연대를 전멸시키는 전과를 올렸다. 7월 13일부터 경상북도문경지구(조령·
이화령)에서 지연전을 전개하고, 점촌-안계-군위-신녕으로 철수하여 8
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는 신녕전투에 참여하였다. 이후 북진작전에서
는 경상북도와 강원 내륙을 거쳐 춘천을 탈환하고 10월 6일 38도선을 돌
파한 후, 10월 20일까지 화천-김화-금성 -회양-신고산-원산-덕원-
양덕-성천-순천으로 진격한 후, 적진에 낙하한 미 제187공수부대와 연
결하여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순천-개천-희천-온정-고장-초산으
로 파죽지세의 공격을 함으로써, 국군 및 UN군의 최선봉부대로서 10월
26일 한·만 국경도시인 초산을 점령하는 전공을 세웠다.
그후 중공군의 개입으로 퇴로가 차단되자, 부대는 분산되어 온갖 고단
속에 12월 12일 동두천으로 철수하였다. 1951년 1월 전선 재조정에 따라
안성까지 철수한 후, 재반격작전을 전개하여 1951년 4월 20일∼5월 23일
까지는 사창리·용문산전투에서 대전과를 올렸다. 이후 8월 30일부터 11월
18일까지 백암산·동대리·금성천·949고지 등에서 미주리선방어작전임무를
수행하였다.
강두욱 하사는 김화지구에서 미주리선방어작전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
하던 중 1951년 10월 16일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
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
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