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득규 (姜得奎)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등중사
  • 군번 : 0125091
  • 전몰일자 : 1952-10-14

공훈사항

강득규 이등중사는 1929년 4월 5일 경상북도 선산군(善山郡) 무을면(舞
乙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수도사단 제1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수도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예하 2개 연대를 경기도 의정부지역
제7사단을 증원하기 위하여 동두천과 포천 방면에 배치하여, 북한군의 남
침을 저지하려고 하였으나,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의 강력한 공격에 밀려
한강방어선으로 철수하였다.
이후 수도사단은 평택을 거쳐 안강-기계지역으로 이동하여 악전고투
끝에 북한군의 남진을 저지·격퇴하고, 낙동강방어선을 확보하는데 성공하
였다. 사단은 1950년 9월 중순 대반격작전에 참여하여, 10월 1일에는 강
원도 양양을, 10월 10일에는 원산을 점령하고, 11월 27일에는 청진까지
진출하였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전선에서 국군과 유엔군이 철수작전으
로 전환하자, 철수하여 1951년에 향로봉전투, 간성지구전투, 월비산전투에
서 북한군에게 타격을 주었으며, 1952년에는 수도고지·지형능선전투, 김화
지구전투에서 중공군의 공격을 격퇴하고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강득규 이등중사는 1952년 10월 14일 수도고지·지형능선전투에 참가하
여 임무를 수행하던 중 작전이 종료되던 날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
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공훈을 기리어 1954년
10월 15일 무성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
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