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래수 (姜來秀)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9347268
  • 전몰일자 : 1953-5-25

공훈사항

강래수 하사는 1928년 4월 20일 전라남도 영암군(靈岩郡) 시종면(始終
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8사단 제16연대에서 근무하였다.
제16연대는 제2사단 예하로 의정부지구 제7사단을 지원하다가 후퇴한
후, 1950년 6월 29일 시흥에서 보병학교 혼성연대로 임시편성되었다. 7월
16일 제8사단으로 예속변경되었다. 제16연대는 7월 30일 안동전투에서 많
은 손실을 입고 진지가 돌파되어 안동방어의 최후방어선인 오산동 일대로
축차적인 철수를 하였다. 그후 연대는 8월 1일 안동교를 폭파하는 과정에
서 북한군 1개 연대와 교전하여 장교 21명, 사병 814명이 전사 또는 실종
되는 가운데 분산 철수하였다.
제8사단은 9월 5일부터 15일까지 결국 영천전투를 승리로 방어함으로
써, 낙동강방어선 돌파를 아슬아슬하게 막았다. 이후 9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 구산동-의성-안동-영주-단양-양평-동두천으로 진격하였으
며, 10월 8일에는 38도선을 돌파한 후 11월 7일까지 연천-철원-이천-
곡산-석봉-덕천-구장동으로 진격하였다. 그러나 11월 23일에서 28일
까지 영원·맹산에서 중공군의 공격을 받고 철수하였다. 그후 연대는
1951년 2월 5일에서 12일까지 횡성전투, 8월 9일부터 9월 18일까지 노전
평전투,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백석산전투를 전개하여, 백석산을 점
령하였다.
제8사단은 1951년 12월 2일부터 1952년 1월 31일까지 백야전사에 배속
되어 호남지구에서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으며, 1952년 3월 18일 서화
리로 이동하여, 각종 고지전투에 참여하였다. 동년 10월 25일 수도사단과
교대하여, 사단은 10월 26일부터 1953년 5월 26일까지 수도고지 지형능선
과 부근고지에서 쟁탈전을 벌였다.
강래수 하사는 1953년 5월 25일 수도고지전투에서 장렬하게 전사하였
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
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