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만규 (姜萬圭)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0349118
  • 전몰일자 : 1951-3-9

공훈사항

강만규 일등병은 경기도 안성군(安城郡) 금광면(金光面)에서 태어나 육
군에 입대하여 제8사단 제21연대에서 근무하였다.
제8사단은 1950년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강릉지구전투를 담당하면서,
삼척에 주둔중인 제21연대를 강릉으로 이동시켰으나 결국 서부전선과 균
형을 맞추기 위하여 대관령을 넘어 제천으로 철수하였다. 7월 16일 제8사
단은 제2사단으로부터 제16연대를 편입받았다. 북한군 제12사단은 태백산
맥을 따라 남하하다가, 7월 30일 안동을 방어하던 국군 제8사단을 3개 방
면에서 공격하였다. 국군 제8사단은 수시간에 걸친 치열한 접전 끝에 우
일선 제16연대가 많은 손실을 입으면서 진지가 돌파되었고, 안동방어의
최후방어선인 오산동 일대로 축차적인 철수를 하였다. 8월 1일 안동교를
폭파하는 과정에서 제16연대는 북한군 1개 연대와 교전하다가 많은 피해
를 입었다.
제8사단은 9월 5일부터 15일까지 계속된 영천전투를 승리로 방어함으
로써, 낙동강방어선 돌파를 아슬아슬하게 막았다. 9월 7일 제21연대는 북
한군 제103연대의 공격을 여러 차례 격퇴시키며, 적사살 300명, 포로 98
명과 트럭 2대분의 소화기를 노획하였고, 9월 18일 제8사단 제21연대는
보현산의 노고재를 목표로 공격하여 구산동을 점령하였다. 사단은 이후 9
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 구산동-의성-안동-영주-단양-양평-동두
천으로 진격하였으며, 10월 8일에는 38도선을 돌파하였다. 이어 11월 7일
까지 연천-철원-이천-곡산- 석봉-덕천-구장동으로 진격하였다. 그러
나 11월 23일에서 28일까지 영원·맹산에서 중공군의 공격을 받고 철수하
게 되었고, 1951년 1월 1일까지 신창-순천-신계-토산-연천-청량리-
춘천-홍천으로 철수했다. 이어 2월 4일까지 홍천-충주-함창-제천-횡
성으로 이동하였다. 2월 5일에서 12일까지 횡성전투를 전개하였으며, 이
후 4월 15일까지 제천을 거쳐 대구에서 부대 재편을 하였다. 4월 16일부
터 5월 11일까지는 대둔산·운암산·원등산 지역에서 공비소탕작전을 전개
하였다.
강만규 일등병은 중공군의 춘계공세시 1951년 3월 9일 방어전투를 하
던 중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
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
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