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만기 (姜萬基)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9224689
  • 전몰일자 : 1953-3-18

공훈사항

강만기 하사는 1926년 4월 6일 경상남도 함양군(咸陽郡) 백천면(白川
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1사단 제12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1사단은 1950년 6월 25일 북한군 제6사단과 제1사단의 기습공격을
받고 문산-적성을 연하는 선에서 예하 3개 연대(제11·12·13연대)로 선전
을 하였으나, 의정부지역과 균형을 취하기 위하여 한강 이남으로 철수하
였다. 그후 시흥에서 제1군단에 통합되어 7월 1일부터 8월 2일까지 수원
-평택-조치원-청주-음성-무극리-화령장-문경-낙동강으로 철수하
였다. 제1사단은 8월 3일부터 29일까지 다부동전투를 실시하였고, 8월 30
일부터 9월 24일까지는 낙동강방어선에서 미 제1기병사단과 함께 방어작
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 풍전등화와 같던 대구를 방어하였다.
제1사단은 북진작전의 선봉으로 10월 11일 38도선을 돌파하고, 10월 19
일에는 역사적인 평양탈환작전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10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평양-순천-개천-용산동-운산까지 북진하였다.
그러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11월 23일까지 청천강으로 철수하였다. 이어
1951년 1월 6일까지 태천-용산동-안주-평양-사리원-남천점-고랑포
-안양-입장(안성)으로 철수하였다. 1월 30일부터는 안성-안양으로 재
진격하고, 3월 14일에는 미 제3사단과 더불어 서울재탈환을 하였다. 이어
4월 21일까지 임진강선으로 나아가 4월 30일까지 봉일천지구전투를 실시
하였으며, 이후 1952년 4월 2일까지 임진강방어임무를 수행하였다. 동년
4월 21일부터 7월 5일까지 제1사단은 고양대를 방어하였고, 7월 13일부터
8월 4일까지는 전라남도 남원(지리산-덕유산-휘문산 지구)과 경상남도
밀양(운문산-신불산 지구)지역에서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다. 그후 8월
12일 연천지방으로 부대이동 후, 10월 1일 연천 서북방 임진강 굴곡부 지
역을 미 제3사단으로부터 인수받았으며, 10월 6일부터 12월 13일까지 테
시·니키·노리·베티고지 등에서 전초전을 실시하였다.
1953년 3월 6일부터 7일까지 317고지전초공방전을 전개하였으며, 6월
20일부터 29일까지 박·퀸고지 전초공방전을 전개하였다.
강만기 하사는 1953년 3월 18일 317고지공격임무를 수행하던 중 장렬
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54년 10월 25일 은성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였으며,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
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
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