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만석 (姜萬錫)

  • 군별 : 육군
  • 계급 : 중위
  • 군번 : 200580
  • 전몰일자 : 1950-10-6

공훈사항

강만석 중위는 강원도 강릉군(江陵郡) 노암동(魯岩洞)에서 태어나 육군
에 입대하여 고급하사 출신으로 1950년 9월 4일 소위로 임관되었으며, 제
8사단에서 근무하였다.
제8사단은 1949년 6월 20일 제10연대를 기간으로 하여 강원도 강릉에
서 창설된 후 동년 7월 5일 제21연대(삼척 주둔)가 편입되었다. 강릉지구
에서 북한군 제5사단 및 제766부대와 전투하다가 후퇴한 후, 1950년 6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강릉-진부리-평창-제천-안동-단양으로 이동
하였다. 7월 31일 적 제12사단은 다시 전차를 선두로 맹렬한 공격을 재개
하여, 제8사단장은 접적이 경미한 제10·21연대 순으로 철수하도록 하고,
제16연대는 수도사단 제1연대의 엄호하에 후위로서 철수하도록 명령하였
다. 8월 1일 안동교를 폭파하는 과정에서 제16연대는 북한군 1개 연대와
교전하여 연대병력 중 장교 21명, 사병 814명이 전사 또는 실종되는 가운
데 분산 철수하였다.
북한군 제15사단이 9월 2일 야간공격으로 신녕, 영천 방면으로 공격하
자 다음날 우일선인 제16연대의 방어진지가 무너지면서 제8사단은 영천
북방 기룡산(騎龍山) 일대로 철수하였다. 제8사단은 9월 5일부터 15일까
지 제2군단 휘하에서 결국 영천전투를 성공적으로 방어함으로써, 낙동강
방어선 돌파를 아슬아슬하게 막았다. 이후 9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 구
산동-의성-안동-영주-단양-양평-동두천으로 진격하였으며, 10월 8
일에는 38도선을 돌파하였다.
강만석 중위는 38도선을 돌파하기 직전 1950년 10월 6일 양평 부근에
서 북진 도중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
國精神)을 선양하고자 소위에서 중위로 추서하였으며, 후세에 교훈으로 남
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