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만식 (姜萬植)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8839503
  • 전몰일자 : 1953-6-25

공훈사항

강만식 하사는 1928년 1월 11일 강원도 영월군(寧越郡)에서 태어나 육
군에 입대하여 제9사단 제29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9사단은 1950년 10월 25일 예하 3개 연대(대전 주둔 제28연대·공주 주
둔 제29연대·청주 주둔 제30연대)를 기간으로 서울의 청계초등학교에서 창
설되었다.
사단은 1950년 10월 30일부터 12월 18일까지 대전-대구-원주-강릉
-진부(평창)로 이동하며, 제2군단으로 배속번경된 후, 서림리 - 현리 -부
평리 간의 38도선을 방어하고 일부 병력으로 설악산-오대산 지역의 북한
군 유격부대 및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다. 1·4후퇴시 현리-속사리(진
부)-춘양까지 철수한 후 1951년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춘양-장성
-하진부리로 진격하였다. 제9사단은 2월 12일에서 25일까지 중공군의 2
월공세로 하진부리에서 다시 철수하고, 정선-창리 선으로 이동 방어하다
가 5월 16일부터 21일까지 현리전투에 참가하였다. 6월에는 제9사단이 철
의 삼각지대(와이오밍선)로 진출하였으며,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김화지구
를 방어하였다. 이어 8월 1일에는 포천(광현리)으로 이동한 후 10월 17일
부터 20일까지 철원으로 이동하여 미 제3사단 방어지역을 인수하였다.
1951년 11월 3일부터 1952년 4월 4일까지 281·395·396·500·343(신화
산)·252·358고지 등에서 고지쟁탈전을 전개하였으며, 4월 6일부터 9월 19
일까지 300·278·596·260·323·500·396·395고지 등에서 전초쟁탈전 및 포
로획득전을 전개하였다. 1952년 10월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백마고지전
투를 치르고 혈전 끝에 성공적으로 방어하였다. 동 기간 중 제30연대는
제2사단에 배속하여 저격능선 전투에 참가하였다. 11월 23일부터 25일까
지 제9사단은 사창리에서 저격능선지구로 이동하여, 12월 한달 동안 저격
능선 정면에서 중공군과 100여회에 걸쳐 격전을 전개하였다.
1953년 1월 1일부터 5월 12일까지 저격능선상의 W·B고지에서 중공군
의 공격을 격퇴하였으며,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제28연대는 중공군 제72
사단의 공격을 격퇴하였다. 이어 사단은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북진능선
전투를 실시하였고, 7월 13일부터 16일까지는 중공군의 최후공세로 저격
능선에서 철수하여 계웅산-442고지 간의 4km 정면을 방어하였다.
강만식 하사는 1953년 6월 25일 저격능선고지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던 중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54
년 9월 30일 무성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였고,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
을 선양하며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
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