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만오 (姜萬五)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0195839
  • 전몰일자 : 1951-5-17

공훈사항

강만오 일등병은 1927년 11월 30일 제주도 북제주군(北濟州郡) 한림면
(翰林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5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제5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2개 연대(전주 주둔 제15연대·광주 주둔
제20연대)를 경기도 의정부지역 제7사단과 봉일천지역 제1사단을 증원하
기 위하여 열차편으로 상경·배치하고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하려고 하였으
나,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의 강력한 공격에 밀려 한강방어선으로 철수하
였다.
이후 제5사단은 대부분의 병력이 분산되어, 7월 17일 경상남도 마산에
서 해체되었다가 1950년 10월 8일 경상북도 대구에서 제27연대와 제35연
대, 제36연대를 기간으로 하여 재창설되었다. 이어 10월 16일부터 11월
17일까지 포항·지리산·김천·영주 등지에서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으며,
그후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 전선에서 국군과 유엔군이 철수작전으로 전환
하자, 사단은 전방으로 이동하여 1950년 11월 24일부터 12월 3일까지 가
평·청평·춘천지구의 경비임무를 수행하였다. 이어 1951년 들어서는 1·4후
퇴로 원주-충주-점촌-영주까지 철수한 후 2월부터 홍천을 공격했으며,
4월에는 원통리까지 진격하였으나, 4월 22일부터 27일까지 중공군의 제1
차 춘계공세에 밀려 원통리로부터 아야리로 철수하였다가, 5월 7일부터
14일까지 아야리로부터 소양강 남안인 음양리-어론리선(미주리선)으로
진격하였다. 1951년 5월 16일부터 20일까지에는 중공군의 제2차 춘계공세
로 어론리로부터 풍암리선으로 철수하였다.
강만오 일등병은 1951년 5월 17일 어론리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
하던 중 춘성에서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
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
(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