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말백 일등중사는 경상남도 통영군(統營郡)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
여 제11사단 제13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11사단은 1950년 8월 27일 제9연대(대구)·제13연대(진해)·제20연대
(삼랑진)를 기간으로 하여 경상북도 영천에서 창설된 후 1950년 10월 14
일부터 1951년 3월 30일까지 지리산지역에서 북한군 패잔병 및 공비를
소탕하기 위한 토벌작전을 수행하였다. 이후 1951년 5월 7일부터 제11사
단은 제1군단의 우일선 사단으로서 설악산지역에서 최초로 북한군과 전투
를 전개하게 되었다. 이어 건봉산·월비산전투 등을 실시하였으며, 1952년
4월 15일부터 7월 11일까지 제20연대는 후방지역 포로경비임무를 수행하
였다. 그후 다시 건봉산 지역으로 이동하여, 중대 규모 이하의 탐색전을
1953년 6월까지 계속 수행하였다.
강말백 일등중사는 건봉산지구에서 북한군에 대한 탐색작전을 수행하다
가 1953년 3월 25일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
(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
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