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만희 (姜萬熙)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9226093
  • 전몰일자 : 1953-3-21

공훈사항

강만희 하사는 1928년 10월 25일 경상남도 진양군(晋陽郡) 지수면(智水
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수도사단 기갑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수도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예하 2개 연대를 의정부지역 제7사단
을 증원하기 위하여 동두천과 포천 방면에 배치하였으나,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의 강력한 공격에 밀려 한강방어선으로 철수하였다.
이후 수도사단은 평택을 거쳐 안강-기계지역으로 이동하여 악전고투
끝에 북한군의 남진을 저지 격퇴하고, 낙동강방어선을 확보하는데 성공하
였으나, 수도사단 기갑연대는 청송에서 북한군에게 큰 손실을 당하였다.
그후 사단은 1950년 9월 중순 대반격작전에 참여하여, 10월 1일에는 양양
을, 10월 10일에는 원산을 점령하고, 11월 27일에는 청진까지 진출하였다
가 중공군의 개입으로 철수하여 1951년에 향로봉전투, 간성지구전투, 월비
산전투에서 북한군에게 타격을 주었다. 특히 기갑제1연대는 10월 12일부
터 15일까지 북한군 제19사단과 4일간의 격전 끝에 월비산 진지를 탈취
하였다. 그후 동년 12월 2일부터 1952년 3월 14일까지에는 호남지구(지리
산.운장산.백운산.산청.함양)에서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으며, 1952년 7
월 7일부터 10월 14일까지 수도고지·지형능선전투를 실시하였다.
수도사단은 1953년 1월 1일부터 7월 27일 휴전시까지 김화지구전투에
서 중공군과의 치열한 전투를 전개하였으며, 7월 13일부터 27일까지는 금
성지구전투에 참여하였다.
강만희 하사는 1953년 3월 21일 김화지구작전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
하던 중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
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
(戟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