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만희 (姜萬熙)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9215429
  • 전몰일자 : 1952-11-13

공훈사항

강만희 하사는 1926년 4월 6일 경상북도 금릉군(金陵郡) 어모면(禦侮
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2사단 제32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2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2개 연대(청주 주둔 제16연대·온양 주둔
제25연대)를 경기도 의정부지역 제7사단을 증원하기 위하여 열차편으로
상경시키고 의정부의 금오동과 백석천으로 진출시켜 북한군의 남침을 저
지하려고 하였으나,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의 강력한 공격에 밀려 한강방
어선으로 철수하였다.
이후 제2사단은 대부분의 병력이 분산되어, 7월 24일 해체된 후 1950년
11월 7일에서 13일까지 서울에서 제17연대와 제31연대, 제32연대를 기간
으로 하여 재창설되었다. 이어 11월 7일부터 11월 20일까지 포천·평강 등
지에서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으며, 이어 1951년 1·4후퇴로 청평-여주
-제천-점촌-예천까지 철수한 후 1월 20일부터 2월 3일까지 제8사단
제21연대의 2개 대대를 배속받아, 일월산·보현산 일대의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다. 제2사단은 2월 13일에서 14일까지 의성으로 이동하였으며, 2
월 28일부터 3월 8일까지 제5·제6·제7경비대대 및 국민방위군 독립대대
를 배속받아, 일월산·보현산 일대에서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다. 그후 5
월 2일 양평으로 이동하여 미 제24사단 예하 제21연대의 작전지역(노네임
방어선)을 인수하며, 전선에 진출하였다. 이어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사
단은 청계산(양평) -백운산(사창리)진격전을 전개하였다. 1951년 6월에는
광덕산-대성산-삼천봉으로 진격하였고, 8월에서 9월에는 제1차 및 제2
차 734고지 전투를 전개하였으며, 동년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492고지
(삼천봉 32km 북쪽)를 공격하였다.
1952년 3월 30일 제2사단은 사창리로 이동한 후, 6월 28일 미 제40사단
으로부터 작전지역을 인수 후 전선에 복귀하였으며, 10월 14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저격능선전투를 실시하였다.
강만희 하사는 1952년 11월 13일 저격능선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
행하던 중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
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
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