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명규 (姜明奎)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등중사
  • 군번 : 0664855
  • 전몰일자 : 1953-6-12

공훈사항

강명규 이등중사는 1928년 3월 10일 경상남도 창녕군(昌寧郡) 유어면
(旌漁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5사단 제27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5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2개 연대(전주 주둔 제15연대·광주 주둔
제20연대)를 경기도 의정부지역 제7사단과 봉일천지역 제1사단을 증원하
기 위하여 열차편으로 상경 배치하고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하려고 하였으
나,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의 강력한 공격에 밀려 한강방어선으로 철수하
였다.
이후 제5사단은 대부분의 병력이 분산되어, 7월 17일 경상남도 마산에
서 해체된 후 1950년 10월 8일 경상북도 대구에서 제27연대와 제35연대,
제36연대를 기간으로 하여 재창설되었다. 이어 10월 16일부터 11월 17일
까지 제3군단에 배속되어, 포항·지리산·김천·영주 등지에서 공비소탕작전
을 실시한 후 사단은 전방으로 이동하여 1950년 11월 24일부터 12월 3일
까지 가평·청평·춘천지구의 경비임무를 수행하였다. 이어 1951년 들어서
는 1·4후퇴로 원주-충주-점촌-영주까지 철수하여 2월부터 홍천을 공
격했으며, 4월에는 원통리까지 진격하였다. 1951년 6월에는 원통리(캔자스
선)에서 서화리로 진격하였고, 7월 19일 현리로 이동하였다. 사단은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피의 능선'전투에 참가하였으며, 8월 26일 현리로부터
양구로 이동하여 9월 4일부터 10월 14일까지는 가칠봉전투를 수행하였다.
1952년 1월 11일부터 7월 7일까지 제5사단은 동해안 거진으로 진출하
고, 제11사단과 교대하였으며, 7월 10일부터 11월 10일까지 351고지전투
를 수행하였다.
1953년 1월 29일부터 4월 10일까지 제5사단은 간성(수동리)으로 이동하
여 부대정비 및 교육훈련을 실시한 후 4월 10일 김화로 이동하여 제3사단
의 작전지역을 인수하였으며,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883-973-949고지
전투를 실시하였고,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백암산전투를 실시하였다.
강명규 이등중사는 1953년 6월 12일 883-973-949고지 전투에 참가하
여 임무를 수행하던 중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
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서울 국립
현충원(國立顯忠院) 에 위패번호 42-6-188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
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