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명구 (姜明求)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0550772
  • 전몰일자 : 1951-7-14

공훈사항

강명구 일등병은 1933년 3월 16일 서울시 성북구(城北區) 미아동(彌阿
洞)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2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제2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2개 연대(청주 주둔 제16연대·온양 주둔
제25연대)를 경기도 의정부지역 제7사단을 증원하기 위하여 열차편으로
상경시키고 의정부의 금오동과 백석천으로 진출시켜 북한군의 남침을 저
지하러고 하였으나,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의 강력한 공격에 밀려 한강방
어선으로 철수하였다. 이후 제2사단은 대부분의 병력이 분산되어, 7월 24
일 해체된 후 1950년 11월 7일에서 13일까지 서울에서 제17연대와 제31
연대, 제32연대를 기간으로 하여 재창설되었다. 이어 11월 7일부터 11월
20일까지 포천·평강 등지에서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다.
제2사단은 1951년 1·4후퇴로 청평-여주-제천-점촌-예천까지 철수
한 후 1월 20일부터 2월 3일까지 제8사단 제21연대의 2개 대대를 배속받
아, 일월산·보현산 일대의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다. 사단은 2월 13일에
서 14일까지 의성으로 이동하였으며, 2월 28일부터 3월 8일까지 일월산·
보현산 일대에서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다. 5월 2일 양평으로 이동하여
이어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사단은 청계산(양평)-백운산(사창리)진격전
을 전개하였다. 1951년 6월에는 광덕산-대성산-삼천봉으로 진격하였고,
8월에서 9월에는 제1차 및 제2차 734고지전투를 전개하였다.
강명구 일등병은 1951년 7월 14일 광덕산-대성산-삼천봉전투에 참가
하여 임무를 수행하던 중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
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
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