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명돈 (姜命敦)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0332344
  • 전몰일자 : 1950-12-31

공훈사항

강명돈 일등병은 경기도 인천시(仁川市) 화수동(花水洞)에서 태어나 육
군에 입대하여 제1훈련소에서 복무하였다.
제1훈련소는 1950년 7월 11일 육군본부 직할부대로 창설되어 동년 8월
14일부로 중앙훈련소에 편입되었다. 제1훈련소는 9개 대대로 편성되었으
며, 1개 대대는 2천에서 2천5백명 규모였다. 전쟁 상황이 워낙 급하여, 모
든 부대는 실전훈련의 유무를 따질 겨를도 없이 신병들을 최전방에 배치
하였다. 즉 입소 신병은 7일간 교육훈련을 받게 돼 있었지만, 급할 때에는
2∼3일간의 소총사격 훈련만 시켰고, 더 급할 때에는 사격장으로 가다가
그대로 일선에 내보내기도 하였다. 보통 제1훈련소에서 하루 500∼600명
씩을 일선으로 보충했지만, 많을 때는 2,000∼3,000명을 보낸 적도 있었
다. 특히 사단이나 연대를 재편하거나 신편할 때는, 보충병력이 모자라 길
거리를 막고 주민이나 피난민들 중 20∼35세까지의 청장년을 징집해 보
낼 정도였다. 1950년 10월 25일 육군중앙훈련소본부가 해체됨에 따라, 제
1훈련소는 육군본부로 예속변경되었다. 1951년 1월 22일 제1훈련소는 경
상북도 대구로부터 제주도 모슬포로 부대이동하였으며, 동년 6월 17일 대
통령부대표창을 받았다.
강명돈 일등병은 제1훈련소 소속으로 총반격작전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
행하다가 중공군의 개입으로 후퇴하던 중, 1950년 12월 31일 전사하였으
나 정확한 장소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
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
(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15-1-085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
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