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명복 (姜明福)

  • 군별 : 해병대
  • 계급 : 하사
  • 군번 : 9100248
  • 전몰일자 : 1950-9-16

공훈사항

강명복 하사는 경상남도 김해군(金海郡) 장유면(長有面)에서 태어나 해
군에 입대하여 해병대 제1대대에서 복무하였다.
해병대는 1949년 4월 15일 경상남도 진해에서 380명의 병력으로 창설
된 후, 그 해 12월 28일 제주도로 이동하여 제주읍과 모슬포에 주둔하면
서 공비소탕작전과 대민지원활동을 수행하고 있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
자, 해병대는 7월 19일부터 20일 사이에 장항전투 및 군산·이리지구전투
에서 적 60명을 사살하고 5명을 생포하는 전과를 올렸다. 그후 해병대대
는 김성은(金聖恩)부대로 개칭된 후, 7월 28일부터 7월 31일까지 함양·진
주지구에서 지연전을 수행한 후 마산으로 철수하였다. 김성은부대는 8월
3일부터 9월 20일까지 진동리전투, 중암리전투 및 통영상륙작전을 실시하
여, 북한군 1개 대대를 섬멸함으로써 전 장병이 1계급 특진하였으며 북한
군의 마산 진출을 저지하였다.
제주도에 주둔하고 있던 해병대사령부는 신병 3,000명을 훈련시켜 제1
연대를 창설하고, 9월 6일 경상남도 부산으로 이동 후 김성은부대 2개 중
대를 배속받아 9월 15일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하였다. 이어 행주
대교와 연희고지를 거쳐, 9월 28일 수도 서울 탈환에 선봉적 역할을 수행
하였으며, 10월 1일부터 5일 사이에는 서울-마석우리간의 경춘가도에 있
던 잔적을 소탕하였다.
강명복 하사는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하여 상륙 이틀째인 1950
년 9월 16일 북한군과 교전하다가 인천에서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
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
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49-4-217번으로 봉
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