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명석 (姜明錫)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7904674
  • 전몰일자 : 1950-11-27

공훈사항

강명석 일등병은 경상북도 예천군(醴泉郡) 지보면(地保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8사단 제21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8사단은 제21연대와 제10연대로 강릉지구에서 한국전쟁을 맞아 동해
안지역에서 선전을 하였으나 서부전선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강릉-
진부리-평창-제천-단양-안동으로 철수하였다. 7월 16일 제8사단은 제
2사단으로부터 제16연대를 편입받았다.
9월 2일 북한군은 경상북도 신녕·영천을 점령하기 위해서 최후의 발악
적인 공격을 하였다. 북한군 제15사단은 야간공격으로 국군 제8사단을 공
격하여 다음날 우일선인 제16연대의 방어진지가 무너지면서 영천 북방 기
룡산(騎龍山) 일대로 제8사단은 철수하였다. 제8사단은 9월 5일부터 15일
까지 제2군단 휘하에서 결국 영천전투를 승리로 방어함으로써, 낙동강방
어선 돌파를 아슬아슬하게 막았다. 이후 9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 구산
동-의성-안동-영주-단양-양평-동두천으로 진격하였으며, 10월 8일
에는 38도선을 돌파하였다. 이어 11월 7일까지 연천-철원-이천-곡산-
석봉-덕천-구장동으로 진격하였다. 그러나 11월 23일에서 28일까지 영
원·맹산에서 중공군의 공격을 받고 철수하게 되었다.
강명석 일등병은 제8사단에서 근무하던 중, 전황이 중공군의 침공으로
영원·맹산지역에서 철수하던 시점이었던 1950년 11월 27일 철수임무수행
도중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
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
번호 36-3-067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
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