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명수 (姜明洙)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중사
  • 군번 : 0747624
  • 전몰일자 : 1953-6-13

공훈사항

강명수 일등중사는 1929년 2월 5일 전라남도 영암군(靈岩郡) 시종면(始
終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8사단 제21연대에서 근무하였다.
제8사단은 제21연대와 제10연대로 강릉지구에서 한국전쟁을 맞아 동해
안지역에서 선전을 하였으나, 서부전선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강릉-
진부리 -평창-제천-단양-안동으로 철수하였다.
9월 2일 북한군 제15사단은 경상북도 신녕·영천을 점령하기 위해서 최
후의 발악적인 공격을 하였다. 제8사단은 다음날 우일선인 제16연대의 방
어진지가 무너지면서 영천 북방 기룡산(騎龍山) 일대로 철수하였다. 제8사
단은 9월 5일부터 15일까지 결국 영천전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낙동강방어선 돌파를 아슬아슬하게 막았다. 이후 9월 20일부터 10월 7일
까지 구산동-안동-단양-동두천으로 진격하였으며, 10월 8일에는 38도
선을 돌파하고 11월 7일까지 연천-철원-이천-곡산-석봉-덕천-구장
동으로 진격하였다. 그러나 11월 23일에서 28일까지 영원·맹산에서 중공
군의 공격을 받고 1951년 1월 1일까지 신창-신계-연천-청량리-춘천
-홍천으로 철수했다.
이어 제8사단은 2월 4일까지 홍천-함창-횡성으로 이동한 후 2월 5일
에서 12일까지 횡성전투, 8월 9일부터 9월 18일까지 노전평전투, 9월 30
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백석산전투를 전개하였다.
제8사단은 1951년 12월 2일부터 1952년 1월 31일까지 백야전사에 배속
되어 호남지구에서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으며, 1952년 3월 18일 서화
리로 이동하여 10월 26일부터 1953년 5월 26일까지 수도고지·지형능선과
부근고지에서 쟁탈전을 벌였다. 이어 제8사단은 7월 13일부터 18일까지
금성지구전투에 참가하여 중공군과 최후의 결전을 하며, 휴전선 방어에
임하였다.
강명수 일등중사는 휴전을 앞둔 시점인 1953년 6월 13일 김화지구전투
에서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
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
院)에 위패번호 42-6-243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
(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