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명수 (姜明洙)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0165874
  • 전몰일자 : 1951-10-17

공훈사항

강명수 하사는 1929년 3월 20일 경기도 인천시(仁川市) 연수동(延壽洞)
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6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제6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강원도 춘천 정면에서 공격해온 북한
군 제2사단과 제7사단을 격파하는 등 여타 지역에서 국군이 지리멸렬상을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방어작전을 전개하였다. 이후 횡성·
원주·충주로 철수하면서도 충청북도 음성지구에서는 7월 5일에서 10일까
지 동락리·무극리전투에서 북한군 1개 연대를 전멸시켰다. 7월 13일부터
경상북도 문경지구(조령·이화령)에서 지연전을 전개한 후 8월 30일부터 9
월 15일까지는 신녕전투에 참여하였다. 이후 북진작전에서는 경상북도와
강원도 내륙을 거쳐 춘천을 탈환하고 10월 6일 38도선을 돌파한 후, 10월
20일까지 화천-금성-원산-덕원-양덕-성천-순천으로 진격한 후, 적
진에 낙하한 미 제187공수부대와 연결작전을 수행하였다. 제6사단은 10월
21일부터 순천-개천-희천-온정-고장-초산으로 공격하여 국군 및
UN군의 최선봉부대로서 10월 26일 한·단 국경도시인 초산을 점령하는 전
공을 세웠다.
그후 중공군의 개입으로 퇴로가 차단되자, 사단은 온갖 고난 속에 1950
년 12월 12일 경기도 동두천으로 분산 철수하였다. 1951년 1월 전선 재조
정에 따라 안성까지 철수한 후 1951년 4월 20일부터 5월 23일까지는 사
창리·용문산전투에서 대전과를 올렸다. 이후 제6사단은 8월 30일부터 11
월 18일까지 백암산·동대리·금성천·949고지 등에서 미주리선방어작전임
무를 수행하였다.
강명수 하사는 김화지구에서 미주리선방어작전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
하던 중 1951년 10월 17일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
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
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