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명운 (姜明運)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0340655
  • 전몰일자 : 1952-2-17

공훈사항

강명운 일등병은 강원도 인제군(麟蹄郡) 남면(南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3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제3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제22연대를 경기도 고양과 김포 일대
의 제1사단을 증원하여 북한군과 격전을 벌인 후 철수하여 한강선방어임
무를 수행하였다. 한편, 제23연대는 사단사령부와 함께 부산에서 6월 29일
울진지역으로 이동하여 남하하는 북한군을 방어하였다. 그후 사단은 증강
된 2개 연대와 포병 1개 대대로써 7월 19일부터 8월 1일까지 경상북도
영덕 및 강구지역에서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하였다. 북한군은 포항-안강
-경주-영천선을 돌파하려고 최후의 공세를 취했으나 제3사단은 브래들
리기동부대와 민기식부대·제17연대와 수도사단 및 UN해군과 UN공군의
지원을 받아 9월 19일 마침내 포항시를 탈환하였다. 9월 22일부터 제3사
단은 북진을 실시, 9월 30일까지 포항-흥해-청하-영덕-울진-삼척-
강릉(38도선)으로 단숨에 진격하였다. 또한 10월 1일 국군과 UN군에서 최
초로 38도선을 기사문리에서 돌파하였다. 이어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원
산탈환작전을 실시하였으며, 10월 16일부터 11월 5일까지는 원산-함흥지
구를 경비하였다. 11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제22연대는 혜산진으로,
제23연대는 나남으로 진출하였다.
그러나 12월 1일 중공군의 대거 침공에 따라, 12월 9일까지 백암 및 나
남-길주-성진-흥남으로 철수하였다. 이어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
22연대는 구룡포로, 제23연대는 부산으로 해상철수하였다. 12월 15일 제3
사단은 원주로 이동한 후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홍천 북방 소양강 일
대에서 북한군 제10사단과 제2사단의 유격대소탕전을 전개하였다.
1951년 1월 5일 제3사단은 1월 7일부터 10일까지 평창-영월-제천-
영주-춘양으로 철수하였다가, 2월 4일부터 10일까지 춘양-영월-평창-
횡성으로 진격하였다.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현리전투를 실시하였으며,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가칠봉 전방 1052 및 1211고지를 공격하였다.
1952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제3사단은 제6사단의 금성천지역을 인수
하였으며, 3월 18일 백야전사령부로 배속되었다.
강명운 일등병은 금성천지역에서 진지쟁탈전을 전개하던 중 1952년 2
월 17일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
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
忠院)에 위패번호 16-4-053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
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