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명렬 (姜命烈)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등상사
  • 군번 : 2704340
  • 전몰일자 : 1952-11-3

공훈사항

강명렬 이등상사는 1929년 11월 13일 전라남도 구례군(求禮郡)에서 태
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2사단 제32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2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2개 연대(청주 주둔 제16연대·온양 주둔
제25연대)를 경기도 의정부지역 제7사단을 증원하기 위하여 열차편으로
상경시키고 의정부의 금오동과 백석천으로 진출시켜 북한군의 남침을 저
지하려고 하였으나,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의 강력한 공격에 밀려 한강방
어선으로 철수하였다.
이후 제2사단은 대부분의 병력이 분산되어, 7월 24일 해체된 후 1950년
11월 7일에서 13일까지 서울에서 제17연대와 제31연대, 제32연대를 기간
으로 하여 재창설되었다. 이어 11월 7일부터 11월 20일까지 포천·평강 등
지에서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으며, 1951년 1·4후퇴로 청평-여주-제
천-점촌-예천까지 철수한 후 1월 20일부터 2월 3일까지 제8사단 제21
연대의 2개 대대를 배속받아, 일월산·보현산 일대의 공비소탕작전을 실시
하였다.
제2사단은 2월 13일에서 14일까지 의성으로 이동하였으며, 2월 28일부
터 3월 8일까지 제5·제6·제7경비대대 및 국민방위군 독립대대를 배속받
아, 일월산·보현산 일대에 준동 중인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다. 그후 5
월 2일 양평으로 이동하여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사단은 청계산(양평)-
백운산(사창리)진격전을 전개하였다. 1951년 6월에는 광덕산-대성산-삼
천봉으로 진격하였고, 8월에서 9월에는 제1차 및 제2차 734고지전투를 전
개하였다. 또한 동년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492고지(삼천봉 32km 북쪽)
를 공격하였다.
1952년 3월 30일 제2사단은 사창리로 이동한 후, 6월 28일 미 제40사단
으로부터 작전지역을 인수 후 10월 14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저격능선전
투를 실시하였다.
강명렬 이등상사는 1952년 11월 3일 저격능선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던 중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
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서울 국립현충원(國
立顯忠院)에 위패번호 42-6-166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
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