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명준 하사는 서울시 성동구(城東區) 신당동(新堂洞)에서 태어나 육군
에 입대하여 제12사단 제37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12사단은 경기도 포천에서 12월 10일 제37·제51·제52연대를 기간으
로 사단을 편성하고 미 제9군단에 배속되었다. 동년 12월 28일부터 30일
까지 사단은 경기도 포천으로부터 강원도 인제(서화)로 이동한 후 미 제
45사단의 책임지역(812·854고지)을 인수하여 군단의 우일선으로 미네소타
선방어임무를 수행하였다. 이어 1953년 1월 12일 854고지전투를 실시하였
으며, 2월 2일에서 3일에는 북한군의 812고지 공격을 격퇴하였다. 4월 1
일에는 제8포병단이 제12사단에 편입되어, 사단포병단을 창설하였다. 그후
1953년 6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 사단은 812·쌍룡·854고지전투를 수행
하였다.
강명준 하사는 1953년 6월 6일 인제부근 고지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던 중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
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
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