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모실 (姜模實)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9217786
  • 전몰일자 : 1953-6-29

공훈사항

강모실 하사는 1930년 4월 28일 경상남도 통영군(統營郡) 한산면(閑山
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7사단 제3연대에서 근무하였다.
제7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제1연대는 경기도 동두천지구를 제9연
대는 포천지구 정면을 맡아 분전하였으나, 북한군의 집중공격을 받아 26일
에는 의정부를 내어주고 이어 6월 28일에는 한강방어선으로 철수하였다.
제7사단은 7월 5일 해편된 후 7월 10일 전주에서 학도병 500명을 신병
으로 보충받아 제3·9연대를 기간으로 재편성하였고, 7월 14일에는 민부대
로 개칭하였다. 이후 민부대(지휘관 閔耭植 대령)는 7월 16일부터 31일까
지 전주-임실-남원-운봉-함양 등지로 철수하면서 북한군 제6사단의
호남지역으로의 우회진출을 지연시켰으며,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포항지
구 전투에 참가하여 북한군 제5사단의 진출을 저지하였다.
8월 20일 제7사단은 대구에서 제3·5·8연대와 제18야포대대로 재편성되
었다. 이후 8월 29일까지 낙동강 북부지역(의흥지구)에서 방어전투에 참가
하고, 9월 4일부터 13일까지는 영천전투에 참여하였다. UN군의 인천상륙
작전 이후 제7사단은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안동-청주-양평-포천-양
문리로 이동하여 양문리(포천)에서 38도선을 돌파하고, 10월 9일부터 16
일까지 양문리 -김화-평강-정봉리로 진격하였다.
1951년 1월 19일부터 2월 4일까지 제7사단은 평창-정선선에서 북한군
제9사단의 공격을 저지하였고, 2월 12일부터 4월 22일까지 영월-평창-
인제-현리지역 일대에서 전투를 하였다.
1952년 11월 15일부터 1953년 1월 30일까지 미 제25사단에게 작전지역
을 인계하고, 양구로 이동하여 군단예비로 부대정비 및 교육훈련을 실시
하였다. 1953년 5월 18일부터 6월 16일까지 제7사단은 백석산지역을 인계
하고, 6월 17일에는 중공군의 공격을 격퇴하였다. 이어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선우고지(938고지)의 전초진지를 쟁탈전 끝에 동 전초에서 철수
하였다.
강모실 하사는 1953년 6월 29일 중공군과 선우고지전투에서 쟁탈전을
벌이다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
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
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