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무립 (姜武立)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9280116
  • 전몰일자 : 1953-7-13

공훈사항

강무립 하사는 1928년 12월 1일 경상북도 상주군(尙州郡) 외남면(外南
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6사단 제2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6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강원도 춘천 정면으로 공격해온 북한
군 제2사단과 제7사단을 격파하는 등 성공적으로 방어작전을 전개하였다.
이후 제6사단은 서부전선과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횡성-원주-충주로
철수하면서도 7월 5일에서 10일까지 동락리·무극리전투에서 북한군 1개
연대를 전멸시켰다. 7월 13일부터 경상북도 문경지구(조령·이화령)에서 지
연전을 전개하고, 점촌-안계-군위-신녕으로 철수하여 8월 30일부터 9
월 15일까지는 신녕전투에 참여하였다. 이후 북진작전에서는 경상북도와
강원도 내륙을 거쳐 춘천을 탈환하고 10월 6일 38도선을 돌파한 후, 10월
20일까지 화천-김화-금성-회양-신고산-원산-덕원-양덕-성천-순
천으로 진격한 후, 미 제187공수부대와 연결하였다. 제6사단은 10월 21일
부터 순천-개천-희천-온정-고장-초산으로 공격하여 국군 및 UN군의
최선봉부대로서 10월 26일 한·만 국경도시인 초산을 점령하는 전공을 세
웠다.
그후 중공군의 개입으로 퇴로가 차단되자, 사단은 온갖 고단 속에 1950
년 12월 12일 동두천으로 철수하였으나 1951년 1월 전선 재조정에 따라
안성까지 철수한 후, 재반격작전을 전개하여 1951년 4월 20일∼5월 23일
까지는 사창리·용문산전투에서 대전과를 올렸다. 이후 8월 30일부터 11월
18일까지 백암산·동대리·금성천·949고지 등에서 미주리선방어작전임무를
수행하였다.
강무립 하사는 교암산에서 퇴각하며 지연전의 임무를 수행하던 중
1953년 7월 13일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
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
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