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몽필 일등병은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면(涯月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9사단 제30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9사단은 1950년 10월 25일 3개 연대(대전 주둔 제28연대·공주 주둔 제
29연대·청주 주둔 제30연대)를 기간으로 서울의 청계초등학교에서 창설되
었다.
이후 제9사단은 11월 23일부터 12월 17일까지 전라북도 대둔산·경상북
도 김천지구·상주지구 등지에서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다. 사단은 1950
년 10월 30일부터 12월 18일까지 대전에서 진부(평창)로 이동한 후, 서림
리-현리-부평리간의 38도선을 방어하고 일부 병력으로 설악산-오대산
지역에서 북한군 유격부대 및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하였다. 사단은 1951년
1·4후퇴로 현리-속사리(진부)-춘양까지 철수한 후, 1월 19일부터 2월 2
일까지 제3군단으로 배속 변경 후 춘양-장성-하진부리로 진격하였다.
사단은 2월 12일에서 25일까지 중공군의 2월공세로 하진부리에서 다시
철수하고, 정선-창리선으로 이동 방어하였으며, 이어 5월 16일부터 21일
까지 현리전투에 참가하였다. 6월에는 철의 삼각지대(와이오밍선)로 진출
하였으며,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김화지구를 방어하였다.
강몽필 일등병은 1951년 7월 21일 김화지구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
행하던 중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
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
(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