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무환 (姜茂還)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7901590
  • 전몰일자 : 1951-2-12

공훈사항

강무환 하사는 1930년 2월 26일 경상북도 안동군(安東郡) 북후면(北後
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8사단에서 근무하였다.
제8사단은 1949년 6월 20일 제10연대를 기간으로 강원도 강릉에서 창
설된 후 7월 5일 제21연대가 편입되었으며, 강릉지역 정면 38도선 경비작
전 및 강릉지구 책임지역 방어임무를 수행하여 왔다. 1950년 6월 25일 한
국전쟁이 발발하여, 제8사단은 제10연대와 제21연대로 강릉·홍천지구에서
전쟁을 맞이하였다. 특히 오진우가 지휘하는 북한군 제549·766부대가 동
해안의 정동진지역에서 상륙작전을 감행해 왔다. 비교적 선전을 하던 제8
사단도 서부전선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태백산맥을 따라 강릉-진부
리-평창-제천-단양-안동으로 퇴각하였다. 7월 16일 퇴각하던 제8사단
은 제10연대와 제21연대 외에 제2사단으로부터 제16연대를 편입받았다.
북한군 제12사단은 태백산맥을 따라 남하하다가, 7월 30일 안동을 방어하
던 국군 제8사단을 3개 방면에서 공격하였다. 국군 제8사단은 수시간에
걸친 치열한 접전 끝에 우일선 제16연대가 많은 손실을 입으면서 진지가
돌파되었고, 안동방어의 최후방어선인 오산동 일대로 축차적인 철수를 하
였다.
9월 2일 북한군은 경상북도 신녕·영천을 점령하기 위해서 최후의 발악
적인 공격을 하였다. 북한군 제15사단은 야간공격으로 국군 제8사단을 지
향하여 분전하였으나 다음날 우일선인 제16연대의 방어진지가 무너지면
서 영천 북방 기룡산(騎龍山) 일대로 제8사단은 철수하였다. 제8사단은 9
월 5일부터 15일까지 제2군단 휘하에서 결국 영천전투를 승리로 방어함
으로써, 낙동강방어선 돌파를 아슬아슬하게 막았다. 이후 9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 구산동-의성-안동-영주-단양-양평-동두천으로 북진
의 순풍을 달고 진격하였으며, 10월 8일에는 38도선을 돌파하였다. 이어
11월 7일까지 연천-철원-이천-곡산-석봉-덕천-구장동으로 진격하
였다.
그러나 11월 23일에서 28일까지 영원·맹산에서 중공군의 공격을 받고
철수하게 되었고, 1951년 1월 1일까지 신창-순천-신계-토산-연천-청
량리-춘천-홍천으로 철수했다. 이어 제8사단은 2월 4일까지 홍천-충주
-함창-제천-횡성으로 이동하였다. 2월 5일에서 12일까지 횡성전투를
전개하였으며, 8월 9일부터 9월 18일까지는 노전평전투를 실시하였다.
강무환 하사는 1951년 2월 12일 횡성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던
중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
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